숙환으로 입원치료, 7일 오후 별세
| [포토]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 0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손 여사는 숙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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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대해 8일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고락을 함께했다"며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독재정권의 모진 탄압과 고초를 겪었던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적 곡절 끝에 대통령 영부인이 됐지만 조용한 내조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손 여사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헌신, 평생을 겸손하고 검소하게 지냈던 삶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손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표했다.
손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오후 5시 39분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