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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지금] 성동 정원오 “노란 개나리물결에 희망 가득 담으세요”

[구청장은 지금] 성동 정원오 “노란 개나리물결에 희망 가득 담으세요”

기사승인 2024. 03.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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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먼저 오는 응봉산서 21~24일 개나리꽃 축제
먹거리, 문화공연, 백일장 등 다채로운 축제의 장
정원오 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린 제27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에서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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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개나리 꽃망울이 가득 핀 21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봉산에서 진행된 '제27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봄 꽃을 감상했다.

응봉산은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나지막하고 작은 바위산으로, 서울의 일출과 노을을 자랑하는 조망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 꽃으로 물들어 구는 개화 시기에 맞춰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린 제27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에서 구민들과 함께 개나리 묘목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정 구청장은 "개나리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우리 강산에 지천에 피게 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며 "응봉산은 가장 봄을 먼저 맞이하는 곳이다. 이번 일요일이면 만개할 것 같으니 개나리 축제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달라"고 말했다.

축제 첫날인 이날은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와 퓨전국악밴드 '연'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개나리 묘목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정 구청장은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한 50여 명의 주민과 함께 묘목을 심었다. 정 구청장은 "개나리의 꽃눈은 한해 전에 만들어져 겨울의 추운 온도에서 일정시간을 보내야만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한방약재로 이롭게 쓰인다고 한다"며 주민들에게 개나리 효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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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진행된 제27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훈 기자
이날 응봉산에는 푸릇한 도심 속 꽃 기운을 느끼기 위한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연인과 함께 봄바람을 즐기러 나온 커플들과 엄마·아빠의 손을 꼭 잡고 온 아이들은 응봉산 자락에 모여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봄꽃 사진을 찍기 바빴다. 한 어린이는 꺾어진 개나리 나무가지를 들고 뛰어다니며 따스한 봄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구는 개나리 포토존과 페이스 페인딩 등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와 탑댄스 그룹 '밴드파람' 등의 축하공연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앞서 구는 온라인을 통해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참여자 20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행사 당일 선착순 100명을 현장에서 추가로 신청 받아 진행한다. 시제는 성동구 문인협회와 미술협회에서 선정해 현장에서 공개한다. 수상작은 다음 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린 제27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정 구청장은 "힘든 겨울을 보내고 꽃망울을 터뜨리며 우리에게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개나리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더 희망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어 "응봉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와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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