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미세먼지 걱정 던다...637억원 투입

초미세먼지 배출량 많은 수송분야에 선제적 대응

성남시청 전경

경기 성남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 한해 637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를 목표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송, 산업, 생활, 체계적 관리기반 구축과 대응 등 7개 분야 20개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시는 총사업비 399억원을 투입해 전기 승용차·화물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4098대를 보급한다.

또 1246대 분량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나 저감 장치 부착에 4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역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의 53.6%를 차지하는 수송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산업 분야는 기술력, 전문인력 부족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가 부족한 18곳 영세사업장에 방지시설 소모품 교환비를 최대 500만원 지원해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한다.

아울러 지역 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72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38곳은 민간 감시원 8명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공사장, 도로변 등 취약지역은 미세먼지 생활환경 모니터 요원 26명을 투입한다.

생활 분야는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20대, 노면 청소차 17대가 상시 대기해 운영한다.

이 밖에 미세먼지 경보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땐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4개 단계별 대응조치를 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일수가 지난 2017년 99일에서 지난해 43일로 줄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건강과 밀접한 환경정책으로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