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선장 간이역길 조성 보고회 | 0 | 11일 박경귀 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장항선 폐철도 활용 치유의 간이역길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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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서부권인 도고·선장 지역을 지나던 장항선의 폐철도를 활용해 치유의 간이역길을 조성하는 관광 명소화 사업이 추진된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3년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구)선장역~(구)학성역' 2.5㎞ 구간을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간이역 길과 건강 산책길로 조성한다.
박경귀 시장은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에 이어 온천 수도를 선언한 만큼, 열차와 온천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며, "길의 명칭을 도고온천행 완행열차길로 하게 된다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그동안 선장 간이역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자, 이를 개선할 해법으로 폐철도를 활용한 치유의 간이역길 조성 사업을 선택했다.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아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박 시장과 관련 부서장, 조경·디자인·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기본 구상과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구간의 전체적인 콘셉트 및 주요 테마(주제)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시는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6월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각종 행정절차 진행 후 공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