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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 자제 촉구, 中 확전 경계

이란과 이스라엘 자제 촉구, 中 확전 경계

기사승인 2024. 04. 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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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외교부 대변인 15일 브리핑에서 주장
외교부도 전날 홈페이지 통해 자제 당부
중국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할 경우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관련 당사자가 냉정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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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전 양상을 보이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자제를 촉구했다./신화(新華)통신.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계속 공격하고 전쟁이 확대되면 중국도 말려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냉정해질 것을 당부한다.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서도 "긴장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에게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갈등의 단계적 확대는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해 파급된 가장 최근의 징후"라면서 "최우선 과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728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가자지구 분쟁을 조속히 진압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2728호는 지난달 채택된 것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인질을 풀어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이란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초 이란과 파키스탄이 영토 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충돌했을 때도 중재에 나섰다. 홍해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 중국 경제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동 문제의 안정을 추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결정적일 때는 이란의 손을 들어준다고 봐야 한다. 이란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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