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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 “방산혁신기업 의견수렴해 규제개혁 노력”

석종건 방사청장 “방산혁신기업 의견수렴해 규제개혁 노력”

기사승인 2024. 04. 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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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청장, 16일 다파고 2.0 사천 ㈜율곡 방문
"올해 방위산업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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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경남 사천의 ㈜율곡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위호철 ㈜율곡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방위사업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6일 소통간담회 다파고 2.0의 일환으로 경남 사천에 소재한 ㈜율곡을 방문해 항공기 구조물 생산라인, 관련 시험시설 등을 확인했다.

석 청장은 ㈜율곡에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석 청장은 "방위사업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규제개혁을 위한 노력을 상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민간 항공기업이 자유롭게 국방·항공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민간 기업도 방위산업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방사청은 15~16일 경남 창원과 사천에 소재한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과 협력기업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찾아가는 제2회 다파고 2.0을 개최했다. 다파고 2.0 현장 간담회는 앞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 생산하는 방산기업뿐만 아니라 우주, 드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혁신기업과 방산기업의 협력기업을 방문해 방위산업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방사청은 경남지역 권역별 간담회도 열어 국방·항공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 스텔스 등 최첨단 기술 조기 확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정부는 고비용,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은 민군겸용,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투자하는 등의 투트랙(Two-Track)전략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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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이 16일 경남 사천의 한국우주항공산업(KAI)를 방문해 다파고 2.0 소통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석 청장은 "현대 전쟁에서 공중전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면서 세계 군사 강국을 보더라도 공중전을 주도하는 국가가 군사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또 "국방·항공산업의 발전은 민간 항공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크며, 항공산업에 활용되는 최첨단 기술은 다른 분야의 산업에까지 활용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엔 경남 창원에 소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또 방산 혁신기업인 영풍전자를 방문해 국방·항공전자 연구개발 시설과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항공산업의 경우 첨단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시에 예산과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석 청장은 "올해 방위산업 관련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하고, 일정 이율의 이자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인 '2024년도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실시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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