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스웨덴 바이오·제약 기업 '소비'와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한 합작 법인 '한독소비'를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독과 소비는 49 대 51 비율로 지분 투자해 지난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소비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독은 합작 법인을 통해 소비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합작 법인 대표는 희귀질환 사업 분야 경험이 많은 소비의 아시아태평양 GM(제너럴 매니저)이자 부사장 게르하르드 파셋이 맡는다. 한독은 한독소비에서 국내에 선보이는 희귀질환 치료제들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국내에서 허가받는 데 협력한다. 현재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가 진행중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만큼 치료제 필요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의 국내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도 욀커스 소비 CEO는 "한국 희귀질환 환자 치료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