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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취임 100일 중기 중요성 체감…과 단위부터 업무 방식 바꿔야”

오영주 “취임 100일 중기 중요성 체감…과 단위부터 업무 방식 바꿔야”

기사승인 2024. 04.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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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글로벌 진출 성과내려면 중기부 글로벌화 선행돼야"
"'우문현답' 성공 위해 열린 자세 중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 맞아 중기부 유튜브 출연해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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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취임한 지 100일 지났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 계속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사람같고 경제가 대내외 어려울 때 중기부 장관 소임을 갖게 됐다. 더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100일을 맞았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중기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머니포차에 출연해 취임 100일 소회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중기부가 하고 있는 정책 770만 정책대상자들의 역량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글로벌의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는 거 필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우문현답 관련해선 "중기부의 많은 부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을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제가 몸에 박혀있던 공직의 철학 비슷한 거였는데 중기부에서 와서 그것이 더 필요하다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장만 찾는 거에서 끝난다면 그건 우문현답 정신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에 대해 빨리 답을 드리고 못하는 거에 대해서도 왜 못하는지 설명을 드려서 그분들이 갖고 있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더 쌓아가는것이 중기부한테 필요하다. 현문우답, 현문오답 둘다 필요하다"며 "'현장의 문제에 답한다'는 그런 여러가지 정신으로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문현답을 통해 중요한 건 열린 자세인거 같다. 열린 자세가 우문현답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며 "장관을 하면서서 꼭 그 열린 마음을 가져가야 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장관은 중기부 아름터에 직원들에게 취임 100일 관련해 "지난 100일은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을 책임지는 전담부처의 장관으로서 중요성과 책임감을 체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100일은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문우답을 고민해온 시간이었다. 특히 53번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과 단위에서부터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도출하는 업무 방식으로 바꿔나가길 기대한다"며 "중기부가 수립하는 분야별 다양한 대책들이 근사한 명칭으로 브랜딩 된 그러나 현장의 상황과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대책들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0일간 현장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들 모두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꿈꾸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정책대상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글로벌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책대상자를 둘러싼 경제 안보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해, 정책대상자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가야만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다. 직원들이 나와 무관해 보이는 국제정세·국제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기부의 미래를 위해 본부와 지방청의 소통강화, 지방청의 역량 강화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금 시도하고 있는 방안만으로 그간에 축적돼 온 문제가 일시에 해결되지 않는다. 직원 전체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 장관은 지난 15일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37년간 공직생활 중 외무고시 합격 후 첫 부서 담당 업무가 공간차량 번호판 수거 폐기 신규 발급 업무였는데 가장 기억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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