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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황병우 대구은행장 첫 출장, 캄보디아 국왕 만난 이유

[취재후일담] 황병우 대구은행장 첫 출장, 캄보디아 국왕 만난 이유

기사승인 2023. 06.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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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증명사진
올해 취임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첫 해외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찾았습니다. 동남아시아는 경쟁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대구은행도 공을 들이는 곳인데요. 특히 황 행장이 은행장 중에선 처음으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을 면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입헌군주국인 만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은 국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2021년 현지법인을 출범시키며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국왕과 황 은행장의 만남은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대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8년 캄보디아 현지 대출 전문은행을 인수한 이후 2021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상업은행인 'DGB 뱅크'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번 국왕과의 만남이 성사되기까지는 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DGB 뱅크 법인장을 현지인이 맡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KB국민은행 해외법인에서 근무했던 경험도 있어 캄보디아와 한국, 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특히 이번 국왕과의 만남은 현지인 법인장의 '왕실 네트워크'도 작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출범 이후 DGB 뱅크는 꾸준히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캄보디아 훈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후원하는 등의 지역민들과 교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대구은행의 CSR활동은 이번 국왕과의 만남에도 기여했다는 후문입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DGB 뱅크는 향후 캄보디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입니다.

DGB 뱅크는 현재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모바일 지급결재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국왕과의 면담을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황 행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구체적인 결실을 가져올지 금융가의 시선이 모아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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