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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식산업센터, 활기 되찾나…거래량·거래가격 모두 상승

전국 지식산업센터, 활기 되찾나…거래량·거래가격 모두 상승

기사승인 2024. 06.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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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모습./연합뉴스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2024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9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 17.2%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7.3% 늘어난 수치다.

앞서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962건에서 3분기 856건로 줄기 시작한 후 4분기에도 803건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지식산업센터는 거래량뿐 아니라 거래금액과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금액은 39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18.1% 늘어났다. 3.3㎡당 가격은 평균 1670만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4.5%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1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가격은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3.3㎡당 가격은 평균 1748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6.5%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작년 4분기 1167만원에서 올해 1분기 954만원으로 18.3% 하락했다.

수도권 중 서울의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1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219건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61% 늘었다. 거래금액은 1471억원으로 54.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2분기(342건, 2천86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분기 수도권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가격이 상승했다"며 "반면 비수도권은 그 반대 현상을 보여, 매매를 고려할 경우 주변 인프라 요소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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