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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상] 이경수 세라젬 대표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 회사로 기억될 것”

[인터뷰-상] 이경수 세라젬 대표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 회사로 기억될 것”

기사승인 2024. 06.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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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기청정기·우울증 치료기 등 10여 품목 출시 예정
"카페처럼 고객 자주 오는 경험의 장소 만드는 것"
커피 마시며 체험 웰카페·월 5만원 12회 이용 웰라운지 선봬
이경수 세라잼 대표 인터뷰2
이경수 세라젬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세라잼 서울타운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안마의자를 론칭하면서 안마의자 제품들은 왜 혁신성을 못 가질까, 그리고 안마 기술이 이게 최선인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발한 것이 스톤테라피처럼 직접 온열로 등과 허리를 마사지 해주는 '파우제 M6'입니다. 실리콘은 열전도가 안 되는데, 이 제품은 간접 온열방식이 아닌 직가열 온열 방식이라 얼마나 좋은지 아실 겁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서울본부에서 만난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소개하며 회사가 추구하는 '혁신성'에 대해 설명했다.

'파우제 M6'는 직가열 온열 볼이 있는데 10분 만에 최고 65℃까지 도달한다. 실리콘에 온열 기능이 있는 것은 세라젬이 세계 최초라 특허도 냈다. 세라젬은 올해 CES 에서 '파우제 M6'를 비롯해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등 척추온열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안마의자와 척추 의료기기는 호평을 받았고, 비 안마의자 제품인 의료용 매트리스 '마스터 메디컬 베드' 등은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5년 동안 한국에서 준비한 결과를 해외시장에 접목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CES에 처음 참가했다"며 "미국에서 안마의자를 유통하는 주요 기업들을 만났는데 계획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목표했던 결과들이 나왔으며, 특히 첫 출전에서 혁신상을 3개나 받은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라젬이 의료기기 및 안마의자에서 벗어나 개인에게 꼭 필요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하고 있다. 그는 "세라젬 하면 대부분 안마의자 회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집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안마의자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기기, 공기청정기, 맞춤형 영양제, 우울증 치료기, 불면증 치료기 등 올해만 10여 제품 품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라젬 매장을 카페와 같이 고객들이 자주 오는, 판매가 아닌 경험의 장소로 만드는 것을 추진 중이다. 구매 전 충분한 체험 기회 제공이 고객과 기업에 모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마련한 공간이 '세라젬 웰카페'와 '세라젬 웰라운지'다. 웰카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부담 없이 체험하게 할 수 있도록 커피 등 음료를 구매하면 안마기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힌다. '웰라운지'는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월 5만원만 내면 주 3회 총 12회 세라젬의 안마기기와 마사지기, 혈액순환 의료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웰카페·웰라운지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고객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5번, 혹은 10번 이상 원하는 만큼 제품을 경험해 보고 효과에 만족한 상태에서 구매해야 고객들이 신뢰하고 꾸준히 사용해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웰카페는 전국에 130여곳 있으며, 웰라운지는 서울 은평구 등 총 5호점까지 냈는데 내년까지 100호점을 열 계획이다.

세라젬은 자사의 좋은 제품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세대별로 확장하기 위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웰파크, 화장품과 피부관리, 스파 등을 체험하는 셀루닉 등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이경수 세라잼 대표 인터뷰
이경수 세라젬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세라잼 서울타운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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