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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동북아 최대 해양 레저·관광도시 기대”

베일 벗는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동북아 최대 해양 레저·관광도시 기대”

기사승인 2024. 06.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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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3만㎡ 규모 개발…여의도 면적 1.1배 수준
인천공항고속도로 한상 IC 등 기반시설 완공
근린생활시설 용지 등 분양 예정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인천 영종대교 인근에서 해양레저문화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인천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부지를 개발해 조성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가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쳤다. 앞선 2012년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한 지 12년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인천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 규모 부지에서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 아래 시작됐다.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워터파크·수변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야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공사가 끝났다.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함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 역시 지어지고 있다.

골프와 해양레저, 물놀이, 각종 스포츠, 캠핑, 공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양신도시인 셈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양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 나들목(IC) 서울방향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차량 이용 시 여의도를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내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36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각각 600만명 수준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분양이 끝난 상태다.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특히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부합하는 한상기업인들의 교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방안도 적극 협의하고 있다.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사업자도 선정됐고, 약 15만7000㎡ 규모의 국가 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에서 활용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세계한상드림랜드는 이달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 규모 부지의 매수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토지 외 보유 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 등도 추가 공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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