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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1인당 年 162만원 아꼈다

20만명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1인당 年 162만원 아꼈다

기사승인 2024. 06.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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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주담대·전세 등 10조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선정
행안부 "창의적 혁신 적극 지원"
지난해 정부가 국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했던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1년여 만에 약 20만명이 이용,국민 1인당 연간 162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을 통한 대출 이동규모가 지난달 24일 기준 신용대출 3조9727억원, 주택담보대출 4조5400억원, 전세대출 1조5931억원 등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수는 약 20만명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1인당 연간 162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은 은행 방문 없이 다양한 민간 금융회사의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31일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도입됐고, 올 1월부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로 확대됐다.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는 해외에도 있지만 금융회사 간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갈아타기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은 한국이 유일하다.

행안부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의 여러 성과를 인정해 이날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9개 중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 밖에 국내 최초 사례로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창원시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노란색 표시 방법 적용(2013년 5월) 등 4건이 선정됐다.

공공 어린이놀이터와 공공 산후조리원, 공공 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공모한 국내 최고 분야에는 세종시(실외 놀이터)와 경기 시흥시(실내 놀이터), 서울 송파구(산후조리원), 서울시(공공 자전거)가 각각 뽑혔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최초·최고 사례들은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변화·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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