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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기부 으뜸… ‘체코 국민기업’ 다진 현대차

실적·기부 으뜸… ‘체코 국민기업’ 다진 현대차

기사승인 2024. 09.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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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50만대 눈앞
폭풍 피해복구에 6억원·차량 기부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올해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5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며 해외 최대 친환경차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동을 시작한 지 16년이 된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지 홍수 피해복구 성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체코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해외 최대 친환경차 생산…글로벌 전동화 핵심 거점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20년부터 현지 인기가 높은 소중형 SUV의 친환경 모델로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3개 차종을 생산해 유럽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이들 3개 차종의 누적 판매량은 총 45만8099대로 올해 안에 50만대 판매량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2020년 1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HEV를 합쳐 3만7715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친환경차 판매의 연평균 성장률은 54.4%에 달했다.

체코공장이 친환경차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모델은 투싼 HEV 모델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 투싼 HEV는 매년 판매가 꾸준히 늘어 올해 7월 누적 판매량 21만7516대를 기록해 체코공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8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이르면 내년 말 17년 만에 누적 출고 판매 500만대라는 대기록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는 투싼과 i30의 인기가 끼친 영향이 컸다.

19일(현지시간)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동행하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체코공장 사업현황 등 유럽 시장 판매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 피해 복구 성금 쾌척…체코 국민기업 자리매김

현대차 체코공장은 체코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 파급효과를 내며 체코 국민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또 홍수 피해 지역 구호활동에 활용하도록 투싼·i30 등 총 5대 차량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현대차는 품질경영 관련 제반요소를 평가하는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산업 '엑설런스' 부문 5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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