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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김영선 양아치 정치 하고 있다”

김근식 “김영선 양아치 정치 하고 있다”

기사승인 2024. 09.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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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서 비열한 배신 행위
이준석은 구태, 정치적 뒷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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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 어린이가 건넨 과일을 먹고 있다./제공=대통령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김영선 전 의원에게 "양아치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공천을 앞두고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 사이 금품이 오간 의혹을 두고 비판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 때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공관위에도 압박을 했다는 것 아닌가. 정치인으로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비열한 배신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지방 검찰청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회계 담당자를 통해 명 씨에게 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앞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과 명 씨 사이에 부적절하게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현재 상황이 김건희 여사의 선의의 조언이나 융통성조차도 자신의 일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써먹다가 자신에게 불리하다 컷오프가 돼서 공천에서 밀렸다고 생각해 개혁신당에 달려간 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과거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의원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경남 하동까지 내려간 데 대해 무언가의 정황이 있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총선을 앞둔) 그 바쁜 와중에 총괄선대본부장(천하람)까지 데리고 서울도, 경기도도 아닌 경남 하동까지 새벽에 갔다가 새벽에 다시 올라오는 이런 회동을 했다는 건 김영선 전 의원이 폭로하고자 하는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발로 끝났지만, 비례대표 1번이니 3번이니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며 "참신하고 깨끗한 청년 정치를 하겠다는 (이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번호와 정치적 폭로 사이에 뒷거래를 주고받았다는 정황은 있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에게 청년 정치인의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입장에서 본다면 (그러한 모습은) 정치적 뒷거래에 능숙한 (노회한 구태 정치인의 모습이다)"며 "그 부분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화끈한 모습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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