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자동차 정비업계 인력난 심각…외국인 인력 수용 확대해야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의 영업이익은 무려 27조원에 달했다. 14년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능가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같은 자동차 분야의 교육자로서, 성장을 거듭하는 현대차·기아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뿌듯함은 잠시였고, 2024년도 대학 입학이 잘 이뤄질지, 이번 졸업생들을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좋은 직장에 보낼 수 있을지 1년 내내 무거운 숙제를 안고 산다. 입학과 취업 중..
  • [강성학 칼럼] 한국에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존재하는가?
    대한민국에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 같은 보수주의 철학자나 미국의 알렉산더 해밀턴과 같은 이론가는 없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같은 위대한 보수주의 실천가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에서 철저한 보수주의자로 자처하는 정치 지도자는 왜 없었을까? 그것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오랫동안 보수주의를 영국의 왕당파(Loyalist), 즉 군주주의자(Monarchist)와 동일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영미 역사에 대해 진지하..
  • [선상신 칼럼] 다큐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박수를 치는 이유
    대한민국 건국과정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거의 대부분 눈물을 훔치거나 종영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다큐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과정에 대해 왜곡되어 있거나 잘못 알려진 내용을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바로잡아 주는 부분이 많아 우리 사회의 소중한 현대사 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할 수 있다.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과 관련해..
  • [칼럼] 권한 없고 책임만 부여…안전 임대차계약 요원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은 주택임대차신고서에 임대인과 임차인뿐만 아니라 개업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를 기재하는 것이 골자다. 종전 신고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개인정보, 임대목적물 현황, 임대 계약 내용만 기재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명칭, 소재지, 대표자 성명 등도 작성해야 한다.공인중개사 책임 강화는 인적정보 기재에서 그치지 않는다.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
  • [양원근 칼럼] 지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해소 적기다
    1992년 금융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가는 종목당 10% 한도로 한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유럽의 한 펀드가 1억 달러를 조성하여 한국 주식시장에 최초로 투자했다.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안국화재보험(현 삼성화재보험) 등 여섯 종목을 편입했고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연말 결산 결과 80% 이상의 수익이 났다. 이른바 저PER(price-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주식 열풍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 [이경욱 칼럼] 국회의원, '돈 보다 명예'
    올해 국회의원 세비, 즉 급여가 지난해보다 1.7% 올라 1억57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회의원 직무에 비하면 적을까, 많을까. 세비 인상 소식에 달가워하지 않는 국민이 많다면 정상일까, 비정상일까.국회의원은 입법부 구성원이다. 법을 만드는 국민 대표로서 개인이지만 헌법기관이다.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지역 여론을 수렴해 법에 반영한다. 다시 말해 모든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 [최준선 칼럼] 삼성물산 합병사건 무죄 피고인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하나?
    -2015년 출석 주주 69.53% 찬성으로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 합병-2016년 참여연대와 민변, 합병 부당하다며 이재용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검찰 9년간 수사에도 1심 전원무죄 판결-이재용 회장의 560일간의 구속, 매주 1~2회 재판출석에 따른 손실, 삼성 브랜드가치 타격 등은 수십조원 이상-'검수완박법'으로 지체되고 있는 사법정의, 검찰 수사권과 함께 회복되길-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삼성 합병사건 무죄판결 계기로 엉뚱한 힘 낭비..
  • [장용동 칼럼] 막오른 재건축, 미래 주거환경 고려가 최대 과제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의 재건축이 화두다.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담은 시행령을 마련해 의견 청취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찔끔찔끔 시행되던 단지별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전면 시행될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장 특별법 대상 가구 만해도 전국 108곳에 이르고, 가구 수가 215만가구로 총가구 1915만가구의 11%대를 상회한다니 가히 재건축 대세를 예고한다고 해도 과언이..
  • [특별기고] 대한민국의 보안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 군인-정치가의 리더십(I)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는 6·25전쟁의 휴전을 앞두고 이승만 대한민국 대통령의 필사적 요구에 결국 1954년 한미동맹조약을 체결해 준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이었다. 그의 전임자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북한 및 중국 공산주의세력의 침략에서 대한민국을 구원한 일종의 "대부"였다면(필자의 <해리 S. 트루먼: 평범한 인간의 비범한 리더십> 2012, 박영사, 479쪽 참조) 드..

  • [기고] 새 수산 정책으로 갑진년 새해의 문을 열다
    "수산인 여러분들이 더 활기차게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여러분과 함께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수산인의 날 기념사에서 한 말이다.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최초로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지원 의지를 직접 표명한 것이다. 수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변화를 엿볼 수 있다.지난 연말 임명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취임사에서 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관으로 취임하면 가..

  • [기고]산불 예방,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포근한 날씨에 쌓인 눈이 녹으며 봄을 알리는 새순들이 하나 둘 씩 깨어나고, 화답하듯 수리산을 등산하는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군포시에는 수리산 도립공원이 있고 태을봉·관모봉·슬기봉 등 등산객들을 사로잡는 등산 코스로 매년 400만명 이상이 수리산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봄철 산불의 위험도 늘어나고 있다.봄철이면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소각, 담뱃불 실화, 입산자 실화가..

  • [칼럼] 무기력 中 청년들, 이젠 '45도 인생' 신조어 등장
    한국도 대략 비슷하기는 하나 중국의 청년 실업은 정말 심각하다. 어느 정도인지는 실업 관련 신조어들이 청년들이 주도하는 사이버 세상에서 대유행하는 현실만 봐도 좋다. 대표적으로 누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하루종일 빈둥거리는 상태를 의미하는 '탕핑'을 꼽을 수 있다. 중국 교육 당국에서 탕핑의 유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탕핑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룬(潤)'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룬은 영어로..
  • [정해조 칼럼] 방사선 암 치료의 새 희망, BNCT가 온다
    인류의 오랜 염원 가운데 하나가 무병장수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질병을 극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국내 암 발생자 수는 연간 약 25만명이고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연간 약 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암 치료는 주로 외과적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다. 암 치료에는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온열치료 등이 있는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여러 치료방법을 병행하고 있다...
  • [한상율 칼럼] 국가 지도자의 배우자에 관하여
    대통령 선거 때부터 시작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 내용도 신구진위(新舊眞僞)가 범벅이 되어 어디까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야당의 지속적 공세 때문이지만, 김건희 여사가 그 빌미를 제공한 것 또한 사실이다. 요즈음 말썽을 빚고 있는 명품 가방도 마찬가지다.이와 비슷한 사례가 2500년 전 아테네에도 있었다. 32년간(BC 461~429) 아테네 문명의 황금기를 이..
  • [김동철 칼럼] 학자가 만들고, 전쟁이 검증한 신기술
    영화 오펜하이머(2023)를 보기 전까지는 원자폭탄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핵분열의 미세한 세계를 연구하는 이론물리학자들이 모여서 인공적인 장치를 만들고 그것이 가공할 살상무기가 되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제 인물인 오펜하이머는 정신적 고충을 겪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파괴해야 한다는 임무는 보통사람들은 생각해 내기도 실행하기도 어려운 화두다. 이러한 사례들이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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