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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표준지공시지가] 전국 공시지가 6.33% 상승…울릉군 14.49% 상승률 ‘1위’

[2020 표준지공시지가] 전국 공시지가 6.33% 상승…울릉군 14.49% 상승률 ‘1위’

기사승인 2020. 02.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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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11.16%·강남구 10.54% 올라 2·3위에
서울 7.89%·광주 7.60%·대구 6.80%·부산 6.20%↑
현실화율 전국 평균 65.5%...전년 대비 0.7%p 인상
K-064
제공 = 국토부
올해 서울 땅값이 7.89% 상승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해 13일 공시했다.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53만 필지 중 대표성있는 50만 필지다. 이는 개별지 가격산정의 기준이 되고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지난해(9.42%)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변동률을 뛰어 넘었다.

이어 △광주 7.60% △대구 6.80% △부산 6.20% △경기 5.79% △전남 5.49% △대전 5.33% △세종 5.05% △경북 4.84% △제주 4.44% △강원 4.39% △인천 4.27% △전북 4.06% △충북 3.78% △충남 2.88% △경남 2.38% △울산 1.76% 등이다.

전국 시군구 단위로 강북 울릉군이 14.49% 상승하면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성동구 11.16% 강남구 10.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 울릉군은 울릉공항 건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땅값이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고 상업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이며, 2019년(64.8%)에 비해 0.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이 64.8%로 1.1%포인트 올랐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개선됐다.

공시지가 기준 가격분포는 △10만원 미만 29만4747필지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2만3839 필지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7만7909필지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2556필지 △2000만원 이상 949필지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3월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는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 최종 공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부동산 공시가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표준주택 공시가격 공시에 이어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서도 세종시 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공시지가 평가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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