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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이 EBS수업 혼자 듣겠어요?”...교육현장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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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이 EBS수업 혼자 듣겠어요?”...교육현장 불만 고조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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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태도·기초학력 격차 등 우려
교육부, 온라인 개학 지원 '1만 커뮤니티' 출범
유은혜
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기 위한 ‘1만 커뮤니티’ 출범식에 참석했다/김범주 기자
교육부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을 하는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방송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교육부는 초등 1~2학년 대상 방송을 지상파인 EBS 2TV에 편성하고, 수업 운영 세부 방침을 오는 8일부터 시·도교육청에 안내하기로 했다.

EBS 중심의 수업 운영은 노트북, 컴퓨터(PC), 태블릿 등과 같은 정보기술(IT) 기기를 초등 저학년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나 교사들 대다수는 EBS만으로는 초등 저학년에게 충분한 교육이 힘들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학부모는 “어느 초등 저학년 학생이 교육부 계획대로 시간에 맞춰 EBS에서 나오는 학습 내용을 듣겠느냐”며 “EBS수업을 챙겨야 하는 것도 결국 학부모 몫이 됐다”고 말했다.

교사들 역시 강의 중심의 EBS 수업에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얼마만큼 집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초등 저학년은 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학습 태도, 수업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중요한데 이 부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41)씨는 “초등 저학년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경우 크게 우려되는 것은 학습에 대한 태도”라며 “학교에서 가정에 학습지를 보내준다고는 하지만, 결국 학부모와 함께 풀이하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기 위한 ‘1만 커뮤니티’를 출범했다. 1만 커뮤니티에는 17개 시·도 대표 교사, 교육부·교육청 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1만 커뮤니티’는 교육부·교육청 등 지원기관 간 실시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당국은 실시간으로 온라인 교육 관련 애로사항이 제기되면 빠르게 대응하고, 정책·제도에 대한 해석과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화상회의 도중 통신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이런 상황까지 감안해 교사들과 공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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