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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3년]위기에 빛난 리더십...‘포스트 코로나’ 큰그림 주목

[문재인정부 3년]위기에 빛난 리더십...‘포스트 코로나’ 큰그림 주목

기사승인 2020. 05. 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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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위기,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등 과감한 선제대응 앞세워 위기 극복
집권 후반기 경제.사회 회복 숙제로 남아...전문가 "새로운 국제질서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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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임기의 절반을 훌쩍 넘어 결승선을 향해 라스트 스퍼트를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당장 눈앞에 닥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서 시작해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큰 그림까지 그려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의 성공에 이어 경제·사회 회복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나아가 세계 공동체의 안전과 공동번영을 이뤄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국제질서를 선도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

지난 3년 문재인정부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국격과 국민적 자존감을 높여왔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19 사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지만 한국은 가장 빠르게 안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

투명성과 개방성·민주성에 기반한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다. 한국의 대응에 전세계가 찬사를 보내며 앞다퉈 ‘K-방역’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글로벌 어젠다 세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투명성·개방성·민주성 ‘포스트 코로나’ 큰 자산

이 같은 성과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과감하면서도 선제적인 대응조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문재인정부 출범초기 고조되던 북핵위기와 지난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작동했다. 투명성·개방성·민주성에 기반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조치는 문재인정부의 위기극복 프로세스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7일 열린 문재인정부 3주년 토론회에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일련의 ‘혁신의 폭발’이 위기 극복의 큰 동력이 됐다”며 “이런 혁신의 힘과 더불어 포용과 개방의 정신은 앞으로 문재인정부가 임기 4~5년차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나침반이 되고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한국사회 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도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문 대통령이 집권 4년차에 접어들면 경제 위기 극복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모범이라는 국제 사회의 믿음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질 국제질서를 주도해 나갈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문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어떤 리더십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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