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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복제 사업 열풍...83세 잭 니클라우스, 38세 전성기 AI버전 구현 계약

AI 복제 사업 열풍...83세 잭 니클라우스, 38세 전성기 AI버전 구현 계약

기사승인 2023. 06.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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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AI 복제본 열풍 동참
브랜드-유명인, AI 복제본 활용 계약 러시
퓨마, 네이마르 아바타 활용
잭 니클라우스, 전성기 AI버전 구현 계약
할리우드·모델계도 AI 활용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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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가 공개한 2009년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으로 주인공 네이티리(오른쪽)와 제이크./사진=AP=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유명인이 늘고 있고, 브랜드들은 AI가 생성한 스타 복제본을 사용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스타를 활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성 AI 등장으로 유명인 얼굴의 디지털 복제본이 종종 당사자의 허락 없이도 온라인에 더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유명인들도 이러한 AI 열풍에 동참해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AI 복제본을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초상을 더 잘 관리하고, 거래 유행에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스타들은 3D 스캐너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수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무수히 많은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기 모습을 만들 수 있다.

브랜드들은 스타의 외모를 바꿔 나이를 내리고, 실제 유명인이 절대 할 수 없는 묘기를 선보이게 하며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게 하는 등 스타를 직접 활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디지털 복제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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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 전설 잭 니클라우스(오른쪽)가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이렇게 유명인과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큰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

퓨마는 지난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출시하면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의 AI 생성 3D 아바타를 등장시켰다. 아울러 나이키는 5월 31 종료된 회계연도에 선수·팀·리그에 총 13억달러의 후원 계약을 했다.

이러한 계약에서 유명인들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초상권과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어느 정도의 관리권을 파트너 브랜드사에 넘기는 서명했지만, 가상 복제본의 증가는 유명인이 브랜드와 협상하는 방식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83세인 골프계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최근 AI 회사인 소울 머신즈(Soul Machines)와 전성기였던 38세의 자기 모습을 AI 버전으로 구현하는 데 합의했다.

할리우드 에이전시 CAA도 메타피직·소울머신즈, 그리고 다른 AI 기업과 협력해 고객인 유명인에 대해 경력을 발전시키는 AI 활용법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관한 최상의 조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타피직은 조만간 개봉 예정인 톰 행크스 주연·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영화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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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 슈퍼모델 에바 헤르지고바가 5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영화 '클럽 제로' 상영회장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동안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지 못했던 패션모델들도 자신의 디지털 초상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슈퍼모델 에바 헤르지고바는 4월 온라인 패션쇼 런웨이를 걸을 수 있는 자신의 가상 버전을 발표했는데 이 버전의 소유권은 이를 만든 에픽 게임즈 플랫폼이나 브랜드·사진 스튜디오가 아닌 헤르지고바와 그의 에이전시에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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