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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미·포항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7곳 지정…614조 민간투자 지원

정부, 구미·포항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7곳 지정…614조 민간투자 지원

기사승인 2023. 07.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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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특화지역 선정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8곳도 선정…인재 양성
한덕수 총리,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지역' 7곳을 선정했다.

용인·평택과 구미가 반도체, 충북·포항·새만금·울산이 이차전지, 충남이 디스플레이 특화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정부는 2042년까지 이 지역에 총 614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는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는 첨단산업의 세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첨단산업생산 거점으로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 마련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정부의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는 총 21개 지역이 지원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선도기업 유무, 신규투자 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7곳을 최종 확정했다.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전력·용수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된다.

또 올해 하반기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이 마련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 공고해 내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 8곳도 선정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기대 등 총 8개 대학이 지정됐다.

정부는 특성화 대학에 반도체학과 등을 신설해 2026년까지 매년 540억원을 지원해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우수 인재들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경기 안성, 충북 오송, 광주, 대구, 부산 등 5곳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해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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