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콘 포스터 | 0 | 2023 서울콘 포스터/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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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유튜브 등 창조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전 세계 최초로 50여 개국 3000팀의 인플루언서를 한 자리에 모은다.
시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콘텐츠·뷰티·패션 등을 주제로 '2023 서울콘'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는 30일에는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별 총 28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2일차인 31일 오후 6시부터는 가수 박재범, 청하 등과 함께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열린다. 인플루언서와 전 세계 팔로워가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긴 뒤 다음달 1일 자정부터 EDM 공연으로 2024년을 뜨겁게 맞이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고,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에 초청된 인플루언서를 통해 이들의 채널을 구독하는 총 30억 규모의 팔로워들에게 서울 시내 곳곳을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2023 서울콘 주요 프로그램 | 0 | 2023 서울콘 주요 프로그램/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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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아닌 '사람' 중심…일반인 시선 사로잡는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술이나 자동차 산업이 아닌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사업의 확장성을 목표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국내에 반도체 기술 등 위상이 높은 주제가 많지만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남들이 하지 않았던 유니크한 주제를 찾던 중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자들은 인류가 IT 정보 사회를 거쳐 '감성 사회'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에서 서로 교감하는 인플루언서들이 거의 연예인처럼 커지는 1인 미디어 시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2023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 | 0 | 2023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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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확산…전기 및 제품 등 해외 수출 초석 마련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서울콘 개최를 통해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 글로벌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K-콘텐츠 해외 진출과 그에 따른 K제품의 해외 수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한국수출입은행 조사 결과, K-콘텐츠 수출 1억달러 당 소비재 수출이 1억 800만달러 증가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글로벌 7위 규모다.
전 세계 1인 미디어 산업 규모는 약 135조원(2021년 기준)인데,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체 동영상 광고시장(1447억원)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매체가 92%(1335억)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올해 서울콘이 끝난 뒤 인플루언서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유지해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돕고, 각국에 기업 진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콘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익을 위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서울콘이 관광 및 기업과 연결해 하나의 큰 시장이 될 수 있기를 꿈꿔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