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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 논란?…범죄자 취급 ‘침소봉대’한 것”

박민식 “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 논란?…범죄자 취급 ‘침소봉대’한 것”

기사승인 2024. 03.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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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채 한달도 남지 않아…야당 공격 충분히 예상"
[2023 국감] 국가보훈부 등 국정감사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4일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전직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한 사람을 너무 범죄자 취급하듯이 정부가 도피시켰다 하는 것은 너무 침소봉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막말 논란과 비슷하듯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이지 않나. 특히 야당에서는 그런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지 않았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사 부임 시기에 대해 외교 관계가 촉박하게 가는 사정은 있겠지만 깔끔하게 여기서 정리를 하고 부임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어떻든 이 전 장관께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 강북을 공천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발목 경품' 발언 논란에 대해선 "그런 막말을 한 분이 과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도 되는가. 그게 맞는가 되묻고 싶다"며 "정 의원의 막말은 존중은 고사하고 멸시, 조롱이지 않나. 기본적으로 비뚤어진 국가관 이런 것이고 전체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이 언론 기사를 보니까 사과를 했다 했지 않았냐. 근데 그 하재헌 중사나 김정원 중사 이런 분들이 전혀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러면 이건 또 그냥 막말 논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 논란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대구 중·남구 후보로 나선 도태우 변호사의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등 당내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깨끗하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깨끗하게 해명을 해서 당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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