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 정책에 외국인 주민 의견 적극 수렴

기사승인 2024. 03.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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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모니터단·주민 협의회 운영
첫 회의 열고 불편사항 모아 시에 전달
안산외국인
안산시는 최근 외국인 주민의 입장에서 시정 자문 및 홍보, 정책 제안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과 외국인 주민 협의회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다문화 정책 수립에 앞서 외국인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과 외국인 주민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올 해 첫 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중 이중 언어가 가능한 주민 11개국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외국인 주민 사업 홍보 및 아이디어 발굴과 안산 거주 외국인들의 여론 및 불편 사항을 시에 전달하고 있다.

또 외국인 주민 협의회는 귀화자, 영주권, 결혼이민자, 동포 등 9개국 16명으로 구성해 외국인 주민의 정책 제안, 의견수렴을 통한 다문화사회에서 안정적 정착 및 공동체 활성화뿐만 아니라 직접 시정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 생애주기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자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협의회는 중도입국 청소년 및 외국인 자녀 교육 정보를 외국인 학부모가 이해하기 쉬운 자국어로 순화하는 영상 제작을 제안으로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 미디어센터에서 영상을 제작해 외국인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는 사회통합의 주체가 되는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과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며 "지속적인 이주민 네트워크 인적 자원을 확보해 외국인 정책 top-down이 아닌 앞선 수평적 외국인 정책으로 지역사회 통합에 중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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