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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 멤버십 月요금 4990원→7890원으로 변경

쿠팡, 와우 멤버십 月요금 4990원→7890원으로 변경

기사승인 2024. 04. 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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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

쿠팡이 유료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 7890원으로 58%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2021년 12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적용된다. 다만 기존 회원은 차례대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인상한 요금이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다양한 혜택'을 꼽았다. 쿠팡이 2019년 선보인 유료 회원제 서비스 '와우 멤버십'은 로켓배송(익일배송) 무제한 무료 이용과 로켓프레시(새벽배송), 로켓직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등을 제공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이 서비스로 추가됐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고객은 한 달에 3 번만 로켓배송을 주문(3000원X3회=9000원)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무료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장과 첨단 기술,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쿠팡이 로켓배송의 전국 확대를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 와우회원은 약 1400만명으로, 이들에 대한 요금 인상이 완료되면 연간 4872억원가량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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