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케미칼, 동성케미컬·블랙야크와 지속가능한 풋웨어 상업화 협력

SK케미칼, 동성케미컬·블랙야크와 지속가능한 풋웨어 상업화 협력

기사승인 2024. 04. 18. 14: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바이오매스 기반 고탄성 소재 적용
아웃도어 업계 지속가능성 기여
SK케미칼
SK케미칼·동성케미컬·블랙야크가 상업화한 트레킹화./SK케미칼
국내 산업계가 아웃도어 업계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힘을 모았다.

SK케미칼은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으로 지속가능한 풋웨어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3사는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의 폴리올 '에코트리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 미드솔을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

트레킹화의 미드솔은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이다. 미드솔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줘야 하고 불규칙한 지면에도 안전한 걸음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쿠셔닝이 중요하다.

동성케미컬의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은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은 유지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의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

네오판에 사용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로 리사이클이 어려운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생산에 사용된다. 에코트리온은 석유화학소재 보다 탄소가 1개 적은 화학구조로 인해 나선형의 고분자 구조를 가지게 되어 스프링처럼 높은 탄성 복원력을 가진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기업 이미지와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과 동성케미컬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적극적 협업을 통해 스포츠·패션 분야 바이오 소재 시장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더불어 석유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바이오 소재로 지속가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빅 브랜드를 중심으로 PO3G의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