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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와의 재판 하루 앞두고 소송 취하

머스크, 오픈AI와의 재판 하루 앞두고 소송 취하

기사승인 2024. 06. 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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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계약 위반 소송 기각 요청…이유 미공개
OPENAI-MUSK/ <YONHAP NO-130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11일(현지시간) 취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변호인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오픈AI 및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낸 계약 위반 관련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다음 날인 12일 해당 소송의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소를 취하한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의 영리사업이 설립 당시 계약을 위반했다며 사업 중단 및 인공지능(AI) 기술 공개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소송 취지는 오픈AI가 설립 당시 인류의 이익을 위한 기술 개발 비영리 연구소로써 기술을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공유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5년 오픈AI 창립멤버로 이사직을 맡아 투자했던 머스크는 영리법인 설립 문제를 두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 갈등을 겪은 끝에 2018년 사임하고 오픈AI에서의 모든 지분을 처분했다.

이후 오픈AI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머스크는 오픈AI를 비판해왔다. 이에 오픈AI는 머스크가 2017년 영리 추구를 지지한다고 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최근 애플이 AI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하자 머스크는 SNS로 "애플이 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하면 내 회사에서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반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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