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단독 원 구성’ 입장 피력한 민주…禹의장 “여야 협의” 강조

‘단독 원 구성’ 입장 피력한 민주…禹의장 “여야 협의” 강조

기사승인 2024. 06. 16. 15: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禹의장, 국민의힘 의견 무시하기엔 부담"
출근하는 우원식 국회의장<YONHAP NO-2137>
우원식 국회의장./연합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전(全) 국회 상임위원장 임명'에 대해 "여야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후 취쟈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속히 개최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를 묻는 취재진 질의에도 "지금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같은날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잠시 정차했던 국회는 17일 다시 정시 출발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신속히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흉내가 아닌 일로 해내겠다"고 국회 본회의 개의 강행을 시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18개 상임위 중 11개만 운영 중"이라며 "7개 상임위원장 몫을 맡겼더니 가동 중인 11개 상임위를 백지화하란다"고 국민의힘의 원 구성 협상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18개 가운데 민주당 몫인 11곳은 이미 선출이 끝났다"며 "나머지 7곳은 국민의힘 몫인데, 국민의힘 의견을 무시하고 투표를 강행하기에는 국회의장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