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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42개월 연속 月기준 최저…3분기 합계출산율 0.88명 역대최저

출생아수 42개월 연속 月기준 최저…3분기 합계출산율 0.88명 역대최저

기사승인 2019. 11.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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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9월 인구동향 발표
9월 출생아수 2만4123명, 전년동월대비 7.5% 감소
사망자 수 2만3563명, 자연증감분 5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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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기준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으로 42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하면서 저출산 기조가 깊어지고 있다. 3분기(7~9월) 출생아 수가 7만명대에 머물면서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추락했다. 사망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늘면서 인구 자연증감분은 560명에 그쳤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출생아수는 2만412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43명(-7.5%)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출생아수는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이다. 또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으로 매월 전년 동월 대비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 출생아수는 7만3793명으로 전년동기보다 6687명(-8.3%) 감소했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0.08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3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0명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35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7명(2.9%) 증가했다. 이로써 자연증감분(출생아수-사망자수)는 560명에 그쳤다.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41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17명(-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들어 9월까지 사망자수는 21만707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6명(-2.7%) 감소했다.

반면 9월 기준 혼인건수는 1만58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56건(10.2%) 증가했다. 다만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 전년동기보다 0.9%(46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9월까지 누계 혼인건수는 17만344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2706명(-6.8%) 줄었다.

이혼건수의 경우에는 9월 기준 901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89건(15.2%)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7571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125건(4.3%)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이혼건수는 8만2642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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