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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노조 파업으로 관람 중단

프랑스 파리 에펠탑, 노조 파업으로 관람 중단

기사승인 2023. 12.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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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TOURISM-SOCIAL-STRIKE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파업으로 탑이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공지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관람이 노조 파업으로 중단됐다고 2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은 이날 에펠탑 운영회사인 SETE가 과도한 야심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업을 시작했다. 이날은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사망 100주기이다.

노조는 SETE가 미래 방문자 숫자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보수 유지 비용은 낮게 잡고 있다며, 이 회사가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SETE가 연간 740만명의 방문객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달성한 적이 없는 숫자로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에펠탑의 연간 방문객은 약 700만명 수준으로 이중 4분의 3이 외국인이었는데,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방문객 수가 약 590만명을 기록했다.

파업에 따라 관람이 언제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에펠탑은 평소 쉬는 날 없이 개방된다.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진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으로 파리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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