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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교육비도 줄인다”…교육 매출, 1년 새 24% 급감

“고물가에 교육비도 줄인다”…교육 매출, 1년 새 24% 급감

기사승인 2024. 03.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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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ABC리포트 발간
최근 1년 새 교육 분야 매출 4년 전 수준으로 회귀
소비심리 위축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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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교육비'도 줄고 있다.

18일 비씨카드가 발간한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된 교육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급감했다.

교육 분야 매출은 2020년 3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1년 들어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교육 분야 소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급감한 것이다.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 분야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내 소비지출 항목 비중 자료에서도 작년 교육비 지출 비중(6.2%)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고물가 환경 속에서 교육비와 관련된 지출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육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업종에서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씩 감소했다. 연구소 측은 가계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데이터 시장에서의 이슈 제기, 분석, 대안 제시까지 가능토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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